(이어서) 전략 수정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25,500원이 비싸다면 얼마로 낮춰야할지.
그리고 설문은 몇 번씩 반복해가면서라도 보다 실제 구매욕구가 일어나는 선까지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어요. 오늘 아침 또 한 번의 시그널이 잡혔습니다.
'아무런 부가가치가 없는 심플한 일력에 2만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이에요. 19,800원이면 모르지만'
'2만원이라는 가격이 심리적 장벽이 되는건 아닐까요?'
'이런 달력이 한국에는 없던가요?'
아주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약 20여 분께서 20,000원이라면 구매하겠다는 투표도 해주시고요. (물론, 이 투표결과도 100% 신뢰할수는 없습니다.)
전략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한 번에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어요. 너무 판매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준 사입'의 형태를 빌려서라도 물건을 조금 더 많이 파는 경험을 하는것. 이 행위의 우선순위를 제일 높이 끌어올렸습니다.
1) 이미 갖춰둔 구매대행 시스템을 통해 수십 부 달력을 뭉텅이로 주문하고, 한국에서 발송한다.
2) 11월에 계획한 일본여행길에 일마존(=일본 아마존) 현지수령을 통해 핸드캐리로 한국 반입 / 직접 발송
둘 다, 중요한건 '예약'으로 미리 결제를 받는 것. 사람들이 무엇을 원할까?에 대한 힌트는 1) 낮은 가격과 2) 일력의 필요성. 그래서 내가 일력을 팔아보기로 한 이유와, 가격설정에 대한 배경을 찬찬히 풀어내보려고 해요.
<마무리>
너무 주제가 산으로 가나요? 그냥 갓생이나 인스타툰 계정 키우는 이야기만 하기에는 제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어서 여러분께만 털어놓을수 있을것 같아요.
많은 관심, 그리고 힘이되는 한 마디를 부탁드립니다.(아래 설문 링크에서 남겨주세요)
물론, 갓생이나 인스타툰 계정 성장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