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현황(팔로워)
지난 4/26에 보낸 뉴스레터에서 알려드린 수치(940분) 대비 +50분이 늘어났습니다.
한창 1000F을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팔로워 분들과 댓글, 때로는 DM으로 이야기 나누며 몰입하던 시절에는 이런 조바심이 없었는데. 이번 한 주는 굉장히 답답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한결같이 제 콘텐츠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눈길이 갔어요.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계신 분도 있었고, 그림을 그리시는 분도 많이 계셨구요. 이런 말 잘 안하지만, 지금 가진 행복도 충분히 누려 마땅한데 숫자에만 집착했던건 아닌가 쑥스러워졌습니다.
4월의 마지막을 몇 일 앞둔 지난주에는 평소보다 3, 4배 더 노력해서 1일 1콘텐츠를 뽑아내는 전에 없던 능력을 발휘했어요. 업로드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많은 분들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또 좋았습니다.
4월 마지막 날에는 매 주 루틴에 맞춰 6시에 만화를 업로드하고 저녁 늦게까지 팔로워분들과 대화했어요. 결국 제가 할 수 있는걸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맘에 없는 맞팔 요청으로 숫자만 늘리고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5월 2일 저녁. 아직 10분 모자라지만, 990이라는 숫자도 참 예뻐요. 처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