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9에 보낸 뉴스레터에서 알려드린 수치(882분) 대비 +58분이 늘어났습니다.

제가 스스로 정한 목표(4개월 안에 팔로워 1,000분 모시기)에는 거의 다 다가왔는데, 앞으로 60분을 더 모셔오려면(...) 마구잡이로 맞팔을 하는건 성에 안차고 고민이 많네요. 급한 마음을 누르고 누르며 한 분, 또 한 분 정성스레 DM으로 연락드리며 팔로워를 늘리고 있습니다.

계획이 틀어지면 어쩌지? 라는 조바심(INTJ 종특)이 생기다가도, 진짜 목표를 생각하며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 나가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온 노력에 손품을 조금 더 팔면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1000F를 모시고 나면, 하고싶은게 많아요. 사실 저는 다른 인스타툰 계정을 가지고 있었다라던지, 유튜브 채널도 세 번째 만들어서 운영해오고 있다는 제 경험을 토대로 '비지'의 팬을 1K로 만들어오기까지의 긴 여정을 소개드리는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스타라이브가 될지, 소수 인원만 모시는 온라인 회의가 될지는 일단 1K 달성 후에 고민해보는걸로 하겠습니다.)

인스타툰 씬에서 거짓부렁을 일삼는 갓생러 한 분이 계십니다.

아이디가 심지어 (게)으른 이라니.. 이분 만만치 않습니다.

유튜브 '청년점프'도 병행해서 운영하고 계신 분인데요. 제가 말로 다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과거사를 가진 (구)나무늘보, (현)갓생사는 나무늘보랍니다. 이 분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가장 먼저 시도하신 것이 미라클 모닝+새벽 런닝이었어요.

저도 마냥 갓생을 외치며 사는게 언제까지 가능할까?라는 물음표와 함께 '운동'을 생각하던 참인데, 예전같지 않게 (게)으른님의 도전을 보다가, 여러가지 계기를 더해 줄넘기를 구매했습니다. 긴 코스를 아침마다 달리기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커질것 같아서,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생각했는데 줄넘기가 딱이었어요.

4월 16일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줄넘기를 들고 나가, 100개만 하고 들어오기를 실천하고 1주일. 오늘 아침에는 한 번도 쉬거나 중간에 멈추지 않고 120개를 돌리고 돌아왔습니다. 별 거 아닌 도전이지만, 스스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제게 새롭고 큰 도전입니다. 

언젠가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요!

컨설팅이라는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 메일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부끄러워하지는 않으려고요. 

사실 최근에 제 유튜브를 보고 인스타툰(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했다는 두 분을 온라인에서 만났습니다.(와!) 그 중에 한 분과는 지난주 금요일에 온라인 미팅을 통해 운영중이신 인스타툰 채널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및 계정 운영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가 뭐라고'라는 마음이었는데, 거꾸로 몇 만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급 작가님들보다 오히려 지금의 제가 더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좋다는 말씀을 돌려주셔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도움을 드리려 자리를 마련했다가, 되레 제가 더 많이 받은 기분이 들어요. 화면 너머에 한 분 한 분, 실재하는 팔로워분들이 계시다는걸 새삼 실감하는 순간이면서 헛된 여정이 아니었다는 소소함 이상의 보람도 느끼는 요즘입니다.

눈 앞의 수익화가 보이지 않아 답답해하던 마음은 조금 덜고, 한 분이라도 더 많은 팬을 모시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바꿔나가는 여정이 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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