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러분께 편지를 적는데, 마지막 인사라는 무거운 제목으로 시작하려니 마음이 무거워요. 오늘 이 메일을 끝으로 스티비를 통한 정기 뉴스레터 발송은 마무리지으려고 합니다.

약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총 44편의 편지를 적어왔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보낸 메일을 스스로 꺼내보며 뿌듯해 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처음 뉴스레터를 적던 시절이 떠올라요. 

부러움이 동기였습니다. 다른 작가님들은 매 주 한 편씩 독자분들께 이메일을 적듯 뉴스레터를 보내고 계시던데 부러운 마음에 저도 무턱대고 스티비라는 서비스에 가입을 했어요.

구독자를 추가하다보니, 자연스레 메일 발송회수나 구독자 추가에는 비용이 든다는 안내를 받게되었는데 덥석 1년 결제를 해버렸지 뭐에요. 시작은 아무도 없었는데, 벌써 90여 분의 독자분들이 제 메일을 받아보고 계시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모객을 했었고, 인스타그램에서도 매주 레터를 보내면서 스토리에 안내메세지를 올리곤 했었죠.

한편, 너무 제 계정의 성장과 개인사에 대해서만 구구절절 말씀드리는것 같아서 여러분이 궁금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려고 피드백 설문지를 준비해보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몇 분께 응원의 연락을 받은 이후로는 서로 소근대며 이야기나누는 느낌도 옅어지더라고요.

저를 만날수 있는 채널을 알려드릴게요.

유튜브 : 몇 분씩 재생되는 롱폼 영상편집의 고됨을 알고있지만, 다시 시작해보려고해요.

브런치 : 가끔 개인적인 소회나 허구의 이야기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 만화, 영상에서 다 이야기하지 못한 팁 / 참고할 내용들을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연재해볼게요 :)

그리고 인스타그램 : @갓생비지, 1년동안 보내드렸던 메일을 돌아보며 제가 14K 독자분들과 함께하게 된 과정을 만화/릴스를 통해 말씀드릴게요.

👋🏻 안녕, 또 다른 자리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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