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사연 : 릴스, 결국 해야만 할까요?
지난 뉴스레터를 보낸 후, 인스타툰 작가님께 사연을 받았습니다.
'인스타툰 작가에게 릴스는, 결국 해야만 하는 과정인가요? ㅠㅠ'
릴스 만들기가 많이 부담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본인 콘텐츠가 릴스 포맷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하셨고요.
제가 구독자님의 계정을 알지 못하지만, 한 번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시도를 해보시고 효과가 없어서 멈춰서신건지 아직 만들어보기 전이신지가 분명하지 않아서 뾰족한 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해 봐서 나쁠건 없다'는게 제가 드릴수 있는 답변이에요.
저도 '빈짱(일본어를 주제로 만화를 연재하던 계정)'에서는 릴스를 만들지 않았는데, 새로 비지 계정을 만들고는 비지가 아이돌 커버댄스를 추는 애니메이션부터 만들어봤어요. 제 계정의 팔로워 숫자와 비교하면 꽤 큰 노출(많은 분들이 봐 주셨지만)이 있었지만, 1만, 10만 시청 수를 기록하는 다른 계정의 릴스를 보고 질투가 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다 어느날 한 팔로워분과 DM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비지님이 만화를 그리는 루틴이 궁금해요'라는 말씀을 듣고, 직접 만들어봤던게 계기가 되어서 10만 노출, 150만 노출 수를 기록하는 릴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건 전부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욕심내지 않고 만화를 꾸준히 연재하면 팔로워도 차근차근 늘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릴스를 만들어 금세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질투' 내지는 '부러움'이 조금이라도 생기셨다면 가볍게 시작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작가님들 영상을 '분석'해서 내 것으로 가져오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추천해요.
제가 지난주에 블로그에 적었던 '릴스 가설설정'에 대한 글도 붙여둘게요.
이렇게 매주 여러분의 사연을 받고, 비지가 답하는 문답 릴레이를 이어가보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어떤 사연으로 이야기를 풀게 될까요? 사연 많이 남겨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