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가
오늘 메일 제목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적어둔 것 같아요.
마침, 오는 8월 6일부터 제가 만든 '브랜딩 인스타툰' 첫 모임에서 다뤄볼 주제이기도 하고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를 인식하면서 브랜딩의 첫 발을 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 계정을 다시 돌아본것이기도 하고요. 갓생을 살다가 갑자기 브랜딩? 인스타툰으로? 라고 생각하실법도 한데 기획한 모임에 참여해주신 멤버분들께 뉴스레터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잘할게요 ㅋㅋ)
저는 고등학생때까지 주변에 만화를 읽거나 그리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비록 제 그림실력은 부족했지만 만화책에서 본 캐릭터를 따라그리거나 공책에 낙서를 하고있는 그 순간이 즐거운 시절이었는데 어느날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만화책을 읽는 것은 '혼자'였어요.
같은 콘텐츠를 보고 다른 의견을 나누며 이제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집을 향해 헤어져야하는 갈림길에 섰는데도 몇 십 분을 이야기하던 시절이 이제사 다시 그리운건 그냥 제 변덕일까요?
주변에 '그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빈짱'을 그리며 안타까워하던 순간들이나, '비지'와 함께하며 눈에 띄는 성장에 기뻐하던 시절을 나누고싶고 또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싶은 욕심이 생겨요.
단순히 그리는 스킬뿐만아니라 그림을 그릴때 우리가 하는 생각들을 나누고 또 즐겁게 그리기 위한 마음들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미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러고보니 '하이아웃풋클럽' 지원서에 이런 건방진 이야기도 적었었네요.
'그리는 사람들의 하이아웃풋클럽'을 만들겠다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저는 여러분께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나요?
아래 <의견 남기기> 링크를 통해 몇 자라도 생각을 남겨주시면 행복할 거에요.
다음주는 본격적으로 하이아웃풋클럽의 활동이 시작되었을 시기입니다. 뉴스레터는 거르지 않고 꾸준히 보내드릴게요. 온통 치열한 하루하루를 알리는 글이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두근두근해요!
무더위, 열대야로 지치는 나날입니다.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고요,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 전할게요 :) |